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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남성의 왜소증을 해소하기 위한 재료들은 굉장히 다양하다. 실리콘, 자가 지방, 동종 진피 등 여러 유형의 재료가 존재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형은 동종 진피다. 환자 중에는 '동종 진피'라는 재료는 생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동종 진피를 재료로 사용할 경우, 어떤 사람은 생착 후 충분히 남았다고 이야기하고, 그 반면에 어떤 사람은 하나도 남지 않고 흡수가 되었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대체로 동종 진피를 분말화하여 필러 시술을 하는 경우에 이런 차이가 발생한다. 동종 진피를 분말화한 재료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메가필'을 예로 들 수 있다.

주사 바늘주사 바늘

그럼 이런 차이는 왜 일어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사람마다 신체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환자가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면 회복력이 뛰어난 사람의 경우 생착이 더 빨리 일어난다. 아무리 동종 진피라도 이는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회복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일수록 들어온 동종 진피 조직이 빨리 흡수되고, 남는 게 없다고 느낄 수 있다.

반대로 회복력이 다소 떨어지는 환자일수록 흡수가 더디고, 생착되어 남는 동종 진피의 양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수술 전 환자와 충분한 상담 하에 재료를 결정하지만, 사실 첫 수술 후 경과를 보기 전까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보통 필러를 통한 남성 수술은 1차 수술 후 리터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흡수가 느리고 생착이 어느 정도 잘 이루어지는 환자라면 리터치를 통해 모양과 양을 보충할 것을 권하고 있으나 1차 수술 후 흡수가 빠르게 일어나고 그 양도 많은 환자라면 다른 재료를 고민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어떤 재료가 좋고 나쁘다의 기준은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 환자에 따라서 호불호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에게 충분히 이런 점을 숙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 또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런 점을 인지하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도리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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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리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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