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건 당연지사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찬바람이 부는 바깥이 아닌 실내에 들어와서까지 증상을 호소하곤 한다.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발생하는 손발 시림, 어떻게 해야 할까?
뜨거운 불을 쬐고 있는 ㅊ
1 혈액 순환을 위한 운동은 필수
혈액 순환만 잘 되어도 손발 시림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 운동은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특히 도움을 준다. 조깅, 요가, 빠르게 걷기 등 본인에게 맞는 유산소 운동을 하루에 30분 이상, 1주일에 5일 정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2 따뜻한 물로 족욕 하기
하루를 마무리할 때 욕조나 대야에 따뜻한 물을 채우고 10~15분 동안 발을 담가보자. 족욕을 하면 하루 종일 시달린 발의 피로가 풀리고 근육 이완,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당뇨병에 의해 말초신경이 손상된 경우 물 온도를 정확히 가늠할 수 없어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 고등어 등은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양파, 생강, 석류, 당근, 단호박 등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단, 장아찌, 젓갈 등 짠 음식과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하도록 하자.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여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 순환이 나빠지게 된다. 스트레스 해소에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이완 요법, 명상 등이 도움될 수 있는데, 무엇보다 현재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직면하고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또한, 막연한 걱정에 빠지거나 과거에 집착하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근육 마사지, 금연, 건강한 체중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손발이 차가운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는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기 위하여 주저하지 말고 병·의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