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중 볼륨 있는 몸매를 추구하는 경우, 가슴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가슴이 크면 좋을까요?
실제로 가슴이 너무 큰 경우, 옷 태가 안 나고 목과 어깨 통증이 느껴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유선이 과하게 커지고 지방질이 덩어리를 이루어 가슴에 쌓이면서 몸에 비해 큰 가슴이 생깁니다. 옷을 입어도 가슴 때문에 자꾸 가리게 되고, 가슴 무게가 있다 보니 몸이 앞으로 쏟아지면서 어깨가 앞으로 말리고 근육이 긴장되어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슴축소
가슴은 왜 몸에 비해 거대해진 걸까요?
큰 가슴의 이유는 첫 번째로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유전적으로 유선이 타고나면 가슴이 커집니다. 두 번째는 청소년기에 호르몬 과다 분비로 유선이 자극을 많이 받아 가슴이 많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만약 사춘기가 조금 빠르게 왔거나 청소년기에 체모가 많았다면 이것이 가슴이 커진 이유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림프절 순환이 저하하면서 가슴에 지방 덩어리가 많이 쌓인 경우입니다. 큰 가슴은 초음파를 해보면 지방이 덩어리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환 기능이 떨어지면 복부, 허벅지 등에 지방이 많이 쌓이는 것처럼 유방 또한 그럴 수 있고, 겨드랑이 부위에 림프절이 지나가므로 더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환자가 비만이어서 가슴이 큰 경우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가슴은 지방으로도 구성되기 때문에 비만한 경우 가슴이 더 커져 체중 감량을 하면 가슴이 한층 더 작아집니다. 가슴이 너무 큰 경우 월경 시 가슴이 부푸는 정도가 더 심할 수 있고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40~50대 가슴 축소 환자분이 오랜 기간 생리통처럼 힘들었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가슴이 너무 커서 고민이라면 꼭 빠르게 진단받고 치료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은주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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