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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레이저를 활용한 외음부 제모는 처음 들었을 땐 생소할 수 있지만, 겨드랑이 제모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제모는 검은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모근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외음부 레이저 제모, 어떤 특징이 있을까?
제모에 쓰이는 레이저 기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외음부 제모 시술을 1회 진행할 때 보통 5~6번 정도 쏘아야 하므로 한 부위를 하더라도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리고 팔, 다리는 평평하지만 외음부는 굴곡이 좀 많고 사이사이에 음모가 나기 때문에 피부에 밀착해 털을 제거하기란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 게다가 외음부는 다른 피부보다 검기 때문에 열 파장으로 인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 때문에 외음부 특성에 맞는 레이저 제모기의 선택이 필요하다. 열이 전달되는 시간을 줄여 통증을 감소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람마다 피부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이 다르기 때문에 피부 상태나 통증에 맞춰 시술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비키니를 입은 여성비키니를 입은 여성

외음부 레이저 제모 어떻게 받으면 좋을까?
일반적으로 레이저를 활용해 제모하면 피부 손상의 위험이 낮다. 또한 모근 상태에 따라 개인차는 있겠지만 5회 정도 시술하면 영구 제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외음부는 여타 피부와는 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에 레이저 제모할 때 주의사항을 알아두어야 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외음부는 검은빛을 띤다. 그리고 얼굴, 팔, 다리보다 피부 두께가 굉장히 얇아 통증뿐만 아니라 물집으로 인한 염증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에너지 값을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통증에 민감한 경우 그에 맞는 처치가 필요하다. 기기 자체에 찬 바람이 나와 열기를 줄일 수 있지만, 그 전에 국소마취 연고를 피부 표면에 발라주자. 보통 다른 부위는 20분 정도면 마취가 되지만 외음부는 30분 이상 둬야 한다. 혹시라도 통증에 예민하다면 한 번에 빠르게 쏘기보다는 마취-쿨링-레이저 시술을 반복할 수 있으니 충분한 시간을 두고 내원하는 게 좋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외음부 레이저 제모를 하느냐에 따라 만족감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제모 전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좋다.

물론, 집에서 왁싱이나 제모 크림을 활용해 털을 제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비교적 간편하지만 한 번에 제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하면 피부가 자극되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은 색소 침착을 동반하기 때문에 외음부 피부가 얼룩덜룩해져 색소침착을 없애기 위해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겨드랑이, 팔, 다리처럼 외음부 체모 역시 레이저 제모로 말끔히 제거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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