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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과중한 업무로 인한 피로, 번아웃(Burn Out)은 단순히 과로나 탈진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체중 증가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하며 빵을 먹는 남자 일을하며 빵을 먹는 남자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는 정규직으로 고용된 약 1,000명의 남녀 성인의 작업량과 식습관, 운동 습관 등의 생활 습관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업무에 과부하가 있는 직원들은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반응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감정적 식사(Emotional Eating)와 배고프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먹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직원은 음식을 선택할 때 지방이 더 많은 음식을 고르는 경향이 있었다.

임상심리학자 Carla Marie Manly 박사는 “업무에서 오는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부정적인 생활 습관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하며 “일에 지치게 되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해야 하지만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고 합리화하게 되고, 이러한 생각이 반복되면 건강하지 못한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리학자인 Chandler Chang 박사는 “일에 지쳐 기운이 없을 때는 여러 가지 본능과 싸워야 한다”고 설명한다. 스트레스를 받아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자제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강의학포털 Healthline에서는 번아웃 되었을 때 나도 모르게 감정적 식사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내 몸과 정신 상태에 집중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현재 상태 파악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상황을 인식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다. 올바른 자아 인식은 빠르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더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바쁜 주중에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로 끼니를 때웠다면, 적어도 주말에는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2. 충분히 숙면하라
수면 부족은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와 불안 증상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임상심리학자 Sabina Brennan 박사는 “초기 스트레스는 식욕을 억제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가 지속하면 음식과 술의 지나친 방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잠이 부족하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다음 날 더 많이 먹게 된다. 6일 동안 4시간만 잠을 자는 것은 몸을 포식자 상태로 만드는 것과 같다.

3. 인사팀을 찾아가라
마음을 다스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과중한 업무를 덜어낼 수 있도록 회사에 지원과 개선을 요구한다던가, 상사에게 휴식을 요청하는 등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방법은 자신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같은 처지에 있는 동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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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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