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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동글동글한 모양새와 자줏빛을 띠는 레드비트는 슬쩍 풍기는 흙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뿌리채소 중 하나다. 하지만 뛰어난 효능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기후가 따뜻한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제주도 등지에서 재배된다.

레드비트즙레드비트즙

레드비트는 생으로 채를 썰어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쪄먹기도 하는데, 대개 즙을 내어 먹거나 다양한 과일, 채소와 배합해 갈아 먹는다. 보다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레드비트즙,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을까?

레드비트는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채소다. 갱년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주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변화 과정이지만 나도 모르게 변하는 기분과 수면장애, 안면홍조 등은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굉장히 괴롭힌다.

레드비트즙은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는 데 도움을 주며, 트립토판 성분은 우울한 기분과 불면에 도움을 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는 100g당 약 40kcal로 칼로리가 낮고 베타인 성분이 체내 중성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거의 없어 체중감량을 생각 중이라면 포만감과 더불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레드비트즙으로 아침을 여는 것도 좋겠다.

레드비트의 하루 권장량은 하루 한 개다. 몸에 좋다고 다량 섭취하면 저혈압인 경우 혈압이 많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으며, 레드비트 속 옥살산 성분 때문에 신장에 결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다만, 레드비트즙을 마신 뒤 붉은 소변이나 어두운색 대변이 나오는 것은 일부에게 나타나는 철 결핍성 반응이므로 크게 놀라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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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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