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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얼굴의 중심을 차지하기 때문에 높이나 모양에 따라 전체적인 이미지가 많이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동양인 특성상 주먹코인 경우가 많아 이를 날렵하게 다듬는 성형이나 콧방울 축소, 튀어나온 콧등을 개선하는 매부리코 성형 등을 많이 한다. 코 수술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미용상의 측면을 많이 고려하는 편인데, 이에 치중해 무리하게 수술을 시도하다 보면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코를만지고있는 여자코를만지고있는 여자

코 재수술은 어떤 경우에 받는 걸까?

코 재수술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구축 현상’ 때문이다. 구축 현상은 코 수술 시 넣었던 보형물에 문제가 발생해 염증이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코 피부가 딱딱해지고 코끝이 당겨지며 짧아지는 증상이다. 이는 겉으로도 눈에 띄기 때문에 바로 수술했던 병원에 알려야 하며 진료를 통해 문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축 현상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코 모양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코 재수술을 통해 콧속 보형물을 제거하고 새로운 보형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야 하며, 수술 도중 코 내부에 유착된 조직은 박리한 후 시행해야 하므로 수술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수술 후 코 모양이 기대한 것과 달라 모양을 교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코에 염증이나 기능적인 문제가 없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콧살이 회복되기까지 기다려야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코 수술 직후 붓기도 덜 빠진 상태에서 결과를 예측하기보다는 최소 12개월 이후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재수술할 수 있는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코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사후관리는 첫 수술과 재수술 모두에 포함되는 사항으로, 흔히 수술을 받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코 성형 후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수술 부위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한 달간은 음주와 흡연, 찜질방 금지 등 병원에서 알려주는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코 수술은 여러 번 반복할수록 피부 등의 구조를 무너뜨릴 우려가 높고 보형물이 비쳐 보이거나 염증에도 시달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 모양을 유행에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코가 가장 이상적이며, 보형물 재료나 수술방법 등을 명확히 알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배원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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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원배 더멘토성형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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