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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우리 몸은 여러 가지 관절로 이루어져 있다. 관절이 있는 곳은 움직임이 일어나며, 관절의 종류에 따라 움직이는 방향 및 범위가 다르다. 그중 가장 자유로운 관절은 구와절관절(ball-soket)관절이며, 대표적으로 어깨관절과 고관절(엉덩관절)이 있다.

어깨를 잡고있는 남성 어깨를 잡고있는 남성

왜 어깨 관절만 잘 빠질까?
어깨 관절은 자유로운 관절로,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고관절은 구와관절로, 잘 맞춰 조립된 것 같은 안정적인 구조다. 혹시 주변에서 다리가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는가? 아마 강제로 빼려고 하는 것만 아니면 웬만한 충격으로는 고관절 탈구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깨관절은 다르다. 같은 형태의 관절이지만 조립되어 있다기보단 팔뼈가 어깨 부근에 걸쳐져 있는 형태다. 이 때문에 중력을 받는 팔의 무게로 인해 늘 긴장이 되어 있다. 어깨관절은 이런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깨 관절을 잡아주는 근육과 팔뼈가 어깨 쪽(견갑골)에 약 5도 정도로 기울어져서 걸쳐져 있다.

하지만 어깨관절의 불안함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팔을 갑작스럽게 잡아당기거나 혹은 팔을 정상범위 이상으로 비틀면 탈구된다. 이를 어깨탈구라고 하며, 한 번 탈구되고 나면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재탈구가 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습관성 어깨 탈구다.

어깨 탈구를 예방하는 방법
외부에서 큰 충격을 받은 후 지속적인 탈구가 있는 경우는 의료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 없이 탈구가 되는 거라면 어깨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근육들을 운동하고, 어깨에 무리가 가는 자세나 과한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포츠를 할 때 평소 이상의 힘이 어깨에 전달되는 경우가 많은데, 바닥에 어깨가 쿵! 하고 떨어지는 경우, 공을 앞으로 힘차게 던지는 경우 등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탈구 예방을 위해 평소에 바르게 서고 앉는 습관을 지니고, 어깨 주변의 근육 스트레칭도 자주 하도록 하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운경 (운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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