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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출근길에, 길을 걷는 중에도 우리는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컴퓨터를 사용하느라 모니터를 향해 목을 쭉 내밀고 바라보는 자세가 되곤 한다. 이런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있으면 목덜미가 뻐근하거나 어깨에 통증이 생기며 심하면 경추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하는 사람들스마트폰 하는 사람들

국민건강보험공단 ‘2013~2017 스마트폰 관련 질병현황’에서 지난해 586만6511명(중복포함)이 스마트폰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됐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스마트폰 질병인 거북목 증후군의 경우, 환자 수가 2017년에는 278만7165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질병은 평소 생활 습관에서 예방할 수 있는데 자연스러운 척추의 C자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를 할 때는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고 앉거나 등을 구부리는 등의 자세를 취하지 않고 허리를 쭉 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장시간 똑같은 자세를 취하면 시력과 척추, 목, 손목 등에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1시간 미만 사용 후 휴식을 하며 엎드린 자세나 누워있는 자세보다 정자세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으로 고통 받은 자세 SNPE 운동으로 해결하다
그렇다면 운동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할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SNPE는 ‘Self Nature Posture Exercise’의 약자로 ‘스스로 인간 본연의 자세를 회복하는 운동’이라는 의미다. 이 운동의 창안자인 SNPE 바른자세 학회의 최중기 교수가 치아교정을 하던 중 이를 척추와 골반교정 운동에 적용하면 좋겠다고 힌트를 얻은 데서 시작했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SNPE는 고무로 된 탄력성 벨트와 발목, 종아리, 허벅지를 묶어주는 비탄력성 벨트를 이용해 근골격계가 벌어지는 것을 막고 모아주는 운동을 하며 틀어진 몸을 바로잡는 원리다. 가장 기본이 되는 동작은 네 가지로 혼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손 뒤로 깍지 끼고 의자 자세’는 마치 투명의자 위에 앉은 것처럼 90° 정도로 무릎을 굽히고 손을 뒤로 깍지 낀 상태에서 엉덩이를 뒤로 빼 30초 동안 유지하면 된다. 이때 스쿼트 자세와 비슷하게 무릎은 발끝을 넘지 않게 하고 몸의 무게중심을 발 뒤쪽 복숭아뼈 근처에 둔다. 이 자세는 허리뼈를 본래의 C형으로 회복시켜주는 운동으로 요통, 척추디스크 환자에게 좋다. 또한 스마트폰을 보며 쉽게 굽어지는 어깨를 펴주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SNPE 손 뒤로 깍지 끼고 의자 자세 △ 사진 =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SNPE 손 뒤로 깍지 끼고 의자 자세 △ 사진 =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

△ 사진 =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 캡쳐, 손 뒤로 깍지 끼고 의자 자세

무릎 꿇고 허벅지 중간을 탄력 밴드로 묶은 후 눕는 자세는 쉽게 굳는 골반 앞쪽의 근육을 늘려주고 허리를 C자 형태로 회복시켜 생리통, 만성 요통, 변비, 소화 불량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세 번째, 다리를 비탄력성 밴드로 고정한 후 하는 ‘엎드려 무릎 굽혀 다리 들기’는 손쉽게 등 뒤 척추 근육을 강화하고 벌어진 골반을 조이는 데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어깨, 등, 허리 자극 주며 구르기’는 앉은 상태에서 엉덩이, 등, 어깨 등을 순차적으로 굴려 등 뒤 척추를 자극해 자율신경계의 향상성을 돕는 운동이다. 자신의 몸무게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현대인이 느끼는 다양한 근육통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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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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