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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의자에 앉아 업무 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허리통증은 만성이라 느껴질 정도로 흔합니다. 손쉬운 스트레칭을 하면 잠깐 통증이 사그라들지만, 또다시 꾹 누르는 것만 같은 뻐근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을 이용해 통증을 잊어보려 노력하지만, 이 또한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아 염려됩니다. 앉아 있을 때 하중이 골반, 허리에 모이기 때문에 허리는 누적되는 압력으로 점점 약해집니다. 그래서 일과 허리는 ‘적과의 동침’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허리를 잡고 있는 남성

앉아 있는 경직된 자세, 규격화된 업무환경이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의자 없는 사무실, 서서 일하는 곳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허리의 만성 통증을 그러려니 하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 더욱 그런 경향을 보입니다.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지론을 믿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근본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없다면, 몸에 중심이 되는 허리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허리통증은 통상적으로 심해질 경우 하지방사통을 유발합니다. 허벅지, 종아리가 저리는 증상이 쭉 이어지고 통증으로 인해 생활이 많이 불편해집니다. 여러 번 언급한 바 있지만, 허리통증이 생기면, 사람들은 통증이 완화되는 자세를 무의식적으로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체형은 틀어지고 하중이 불균형하게 분포되어 나중에는 족저근막염이 생기거나 체형이 틀어지는 등 나쁜 결과가 나타납니다.

꾸준한 허리 관리를 위해선 무엇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먼저 허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체중입니다. 체중이 늘어나면 허리가 받는 압력은 당연히 커지게 됩니다. 평소에도 많은 압력을 지속해서 견디는 허리를 위해 체중감량을 한번 결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배가 나온 남자와 날씬한 남자

두 번째는 허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시행해보는 것입니다. 우선은 통증에 알맞은 운동을, 약이나 치료를 처방받듯 주치의를 통해 추천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종류에는 스트레칭이나 바른 자세로 걷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걷는 속도와 자세에 대해 신경 쓰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넷에 무수히 넘치는 허리 스트레칭이나 운동법은 각 개인의 통증과 질환 상황과는 별개의 운동이라는 것을 늘 주의해야 합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런 방법들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적극적인 치료입니다. 통증이 없어야 인생에 활력이 생깁니다. 잠시 통증을 잊는 정도는 개선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병원을 방문해 외상, 퇴행성, 기타 여러 요인에 의한 통증에 대해 자세히 상담하시고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하신 뒤, 이에 걸맞은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우리 주변에 허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병원과 치료법이 있기 때문에 이용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정도 통증 정도야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건물 붕괴 조짐이 있는데도, 점검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척추질환, 특히 허리에 발생한 질환은 재발의 우려도 높습니다.

허리 통증을 시간이 흐르는 것, 자연히 퇴행해 가는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허리를 더 건실하게 만들어 보는 계기라고 생각하고, 내 몸의 중심 허리에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활력 넘치는 생활의 시작, 허리 건강에서 비롯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권희 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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