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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방흡입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여성이다. 여성은 주기적으로 생리를 하므로 지방흡입 수술 당일과 생리 기간이 겹쳐 지방흡입을 미뤄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괜한 고민이다. 생리와 지방흡입은 아무 상관이 없다. 혈색소 수치가 너무 낮아 빈혈이 심할 때 수술 후 회복이 다소 더딜 거라 예상됐던 사람들은 있었지만, 지방흡입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성인 여성성인 여성

아무래도 생리 기간 중 허벅지지방흡입이나 복부지방흡입을 한다면 집도의나 수술을 받는 사람 모두 조심스러울 수는 있다. 반면 팔뚝, 종아리 지방흡입은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덜하다.

그렇지만 지방흡입 수술 중에는 지방 외에 혈액도 일부 흡입되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 혈액의 생성을 돕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리 기간 중 지방흡입을 받았다면 더욱 챙기는 것이 좋다.

철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시금치, 고등어, 김,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푸른 잎 채소, 등 푸른 생선, 해조류 등이 있다.

만약 생리 여부와 상관없이 수술 전 혈색소 수치가 너무 낮았거나, 지방을 많이 흡입해 빈혈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철분제를 음식이 아닌 약으로 복용할 필요가 있다. 수술 전이나 수술 직후 집도의가 철분제 복용에 대한 처방을 했다면 한 달간 철분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선호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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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365엠씨(mc)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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