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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가 찾아오면 외음부냄새, 가려움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팔, 다리처럼 마음 편하게 긁기 어려운 곳에서 냄새와 가려움이 느껴지게 되면 일상생활에 짜증이 나게 되는데, 특히 외음부냄새는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성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여성에겐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외음부냄새를 만드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여성들이 놓치지 말고 신경 써야 할 것 중엔 소음순과 음핵 모양이 있다.

고민하는 여성고민하는 여성

소음순, 음핵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 외음부냄새 유무

질과 요도 양옆에 날개 모양처럼 있는 소음순은 본래 질과 요도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소음순 피부가 연약하다 보니 생리대, 속옷과의 잦은 마찰에 폭이 넓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변형될 경우 이물질과 분비물이 넓어진 소음순 폭 사이에 끼기 쉽다. 그러다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가 찾아오면 외음부냄새뿐만 아니라 가려움을 만들고 심할 경우 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음순 폭이 넓어지면 외음부냄새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은 여성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하지만 놓치고 있는 외음부냄새 원인 중 하나가 음핵주름이다. 음핵은 여성신체 중 유일하게 성감대 역할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으로 음핵을 덮고 있는 포피가 두꺼워 주름져 있을 경우, 그 주름 사이에도 이물질, 분비물이 끼기 쉽고 이어 외음부냄새의 원인이 된다.

외음부냄새의 해결법이 되는 소음순 성형, 음핵성형

여름철 자주 찾아오는 외음부냄새 및 위생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음순과 음핵을 성형해주는 게 좋다.

소음순의 경우 폭은 좁고 끝은 날렵한 형태로 만들어주는 게 좋으며, 음핵은 불필요한 포피를 제거해서 볼록하게 노출시켜주는 게 좋다. 이렇게 소음순과 음핵 모양이 달라지면 외음부냄새를 해결함과 동시에 성생활에 이득이 생긴다.

소음순과 음핵성형을 할 때 한가지 주의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무리하게 제거하지 않는 것이다. 변형, 변색이 잘 될 정도로 외음부 피부가 연약한 점을 고려해서 조금씩 천천히 모양을 다듬어주는 게 좋다.

그리고 소음순, 음핵뿐만 아니라 대음순까지 서로 조화롭게 만들어주면 이성의 시각에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외음부가 될 수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둔 지금, 매년 반복되는 외음부냄새, 가려움이 고민이라면 병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상담하는 것이 여름철 위생관리에 도움이 되겠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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