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인성 발기부전은 신체적인 문제는 없으나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파트너와 안 좋은 기억이나 심리적 압박감, 심각한 스트레스, 신체의 콤플렉스로 인한 자신감 하락, 불안감, 죄책감 등의 이유로 심인성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심인성 발기부전은 대부분 젊은 남성 층 20~30대 남성들에게서 나타날 확률이 높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한번 발기력 저하가 나타난 심리적 원인이 계속 나타나기도 한다.
커플
어떤 특별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어서도 안 된다. 장기간 발기부전이 지속될 경우 기질적인 원인으로 고착되기 전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심리적 요인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비교적 젊은 남성이 갑자기 발기가 안되거나 금세 발기력이 약해진다면 일단 심인성 발기부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정상적으로 발기가 이루어지기도 하며 또 발기부전이 나타나기도 하는 주기가 있거나, 파트너 마다 발기력이 다른 경우, 자위 시에는 발기가 되지만, 실제 성관계에서는 발기가 안 되는 경우 등은 심인성 발기부전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증, 불안요소가 많은 사람 등의 현대사회의 문제점이 발기력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운동의 부족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질환이 발기력 저하를 가속시키고 심혈관 질환으로 발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치료의 시기를 늦추면 안되고, 치료를 하지 않거나 옳지 못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질적인 문제가 없다면 심리적인 원인이 해결된 경우 발기력은 다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통해 자신감을 다시 회복시켜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조현섭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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