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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발 뒤꿈치 각질이 두꺼워져 생긴 굳은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발이 건조해지는 것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자세와 걸음걸이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성인의 발성인의 발

발바닥 굳은살은 왜 생길까?

피부 표면의 표피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은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매일 만들어지는 피부 세포는 점차 각질층까지 밀려 결국 각질이 떨어지게 된다. 각질층의 두께는 피부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얼굴은 0.02mm로 재생(턴오버)주기는 14 일 주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전체 체중을 지탱하는 발바닥의 각질층은 얼굴의 100배인 약 2mm로 턴오버에는 120일이 필요하다. 여기에 건조하거나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면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각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발 뒤꿈치의 피부가 각화하면 균열이 생기고 심해지면 출혈과 통증을 수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선 발바닥의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 보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효과적인 발 각질 제거 및 보습법은?

목욕 시 비누를 묻힌 손으로 발 전체를 부드럽게 씻는다. 발꿈치를 딱딱한 돌 등으로 ​​문지르는 것은 자극에 대한 방어 반응으로 각질층을 오히려 두껍게 하므로 절대 금물이다.

각질을 좋아하는 세균이 번식하면 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발을 씻을 때는 각질이나 먼지가 쌓이기 쉬운 발톱과 발가락 사이사이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목욕 후에는 물기 잘 닦아내고 각질 연화 작용이 있는 크림 등을 발라 준다.

발바닥의 갈라진 정도가 심하다면 보습 효과가 좋은 바셀린을 바른 후 양말을 신고 자면 효과적이다.

발바닥 굳은살 예방하려면 어떻게 걸어야 할까?

발바닥 굳은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특히 서 있는 자세와 걷는 방법을 검토해 봐야 한다.

발뒤꿈치에 각질과 굳은살이 많은 사람은 발뒤꿈치에 체중이 실려 발가락이 지면에 닿지 않고 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설 때는 발꿈치와 엄지 발가락 관절, 새끼 발가락 관절의 3부분에 균형 있게 체중이 걸리고 그 중앙에 체중의 중심이 오도록 한다.

걸을 때는 발바닥 전체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과 발가락의 방향을 모아 다리를 내딛고 발뒤꿈치와 발바닥의 바깥 쪽 발가락 관절로 무게 중심을 이동한다. 무게 중심 이동을 의식하고 걷는 것이 어렵다면 팔을 뒤쪽으로 크게 흔들면서 걸으면 자연스럽게 발바닥 전체를 사용한 걸음걸이가 된다.

이 내용은 일본 ‘닛케이플러스원’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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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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