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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옷이 얇아지는 봄, 여름을 앞두고 군살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다. 팔이나 복부, 허벅지 같은 특정부위는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동원해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개중에서도 팔은 특히 ‘상체비만족’에겐 여간 고민되는 부위가 아닐 수 없다.

살랑거리는 봄 원피스와 여름 민소매를 생각하면 한숨만 앞선다. 전체적으로 날씬해도 유독 팔이 고민인 경우도 더러 있다. 봄에 웨딩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예비신부라면 조금이라도 더 가녀린 팔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

팔뚝팔뚝

지방흡입을 했을 때 효과도 제일 크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부위를 꼽으라면 ‘팔’이 단연 1순위다. 팔은 지방도 많지만, 근육도 많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은 팔 지방흡입을 상담하면서 근육형인데 팔 지방흡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냐고 묻기도 한다.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우리나라 여성 중 팔에 근육이 너무 많아 지방흡입이 어렵고, 효과를 못 본 사람은 거의 없다. 팔을 만졌을 때, 말랑말랑하면 지방이 많고, 단단하면 근육이 많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지방 중에도 말랑한 것과 단단한 지방이 있어 만져보는 것만으로는 지방의 양을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허벅지와는 달리 팔은 단단하든, 말랑말랑하든 지방흡입의 효과가 선명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위인 것만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팔 지방흡입은 비교적 회복이 짧고 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이는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흡입량이 적어 그만큼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부기나 뭉침 현상도 덜하기 때문이다..

또한, 관리 소홀로 전체적으로 살이 다시 쪄도 팔 부위는 이른바 ‘일자 라인’을 유지해 만족도를 높인다. 팔 지방흡입 역시 다른 부위 지방흡입과 마찬가지로 빠른 회복과 부종 예방을 위해 일정 기간 압박복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후관리를 통해 뭉침과 같은 유착을 예방하고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팔 라인을 얻을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선호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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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365엠씨(mc)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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