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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환이 상당히 많습니다. 손발의 사마귀나, 편평사마귀 이외에도 항문이나 성기 사마귀인 곤지름과 외형은 곤지름과 비슷하지만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외음부상피이형성증, 그리고 자궁경부에서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자궁경부이형성증 모두 발생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입니다.

걱정하는 표정의 여성걱정하는 표정의 여성

자궁경부이형성증과 곤지름의 재발로 반복적으로 레이저 등 제거 치료를 받아오던 A씨는 최근 정밀검사를 통해서 외음부 조직에서 외음부상피이형성증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외음부상피이형성증은 곤지름과는 달리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일부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자궁경부에서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고, 질에서는 질암을, 회음부나 음경에서는 회음부암, 음낭암, 음경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HPV life cycle을 통해서 살펴보면, 바이러스가 사람의 피부와 점막에 침투하여 상피세포를 형태학적으로 변화시키고, 이후 HPV DNA가 숙주세포내로 통합되는데, 이때 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E6, E7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cell cycle에는 check point가 있어서 세포분화, 복제를 적절히 억제·통제하는데, E6, E7 단백질은 이것을 차단하여 세포가 무한 증식하여 암으로까지 진행하게 만듭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형성 없이, 곤지름이나 외음부상피이형성증, 자궁경부이형성증 조직을 단순히 제거하는 치료시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아서 재발하기 쉽고, 또한 재감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면역치료를 통해서 면역력을 개선하는 것이 체내에 감염된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없애는 방법입니다. 곤지름, 자궁경부이형성증, 외음부상피이형성증 치료후에는 반드시 바이러스의 소실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은 원장 (한의사, 한방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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