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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우리 아이 얼굴과 몸에 크고 작게 남은 손톱흉터, 수두흉터 등 각종 흉터들, 아이들은 다치면서 크는 거라는 어른들 말씀에도 엄마는 자꾸 마음이 쓰인다. 상처가 생겼을 때 처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생 남는 흉터가 될 수도 있고 잘 아물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다.

아이 상처가 흉터로 남지 않도록 똑똑하게 관리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상처를 소독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과산화수소, 이 과산화수소는 처음 상처가 생긴 후 소독하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울고있는 여자 어린이와 바라보는 친구들울고있는 여자 어린이와 바라보는 친구들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과산화수소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상처가 아물면서 만들어지는 세포 역시 파괴시켜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 상처에 연고만큼이나 많이 사용하는 것이 습윤밴드이다. 아이들의 경우 회복과정에서 상처를 건드리거나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딱지를 뜯게 되는데, 습윤밴드를 붙이게 되면 상처부위를 습윤 상태로 만들어주어 딱지가 생기지 않고 바로 아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상처관리가 쉽다.

습윤밴드는 제품에 표기된 주기를 지켜 교체하는 것을 권하나 진물이 너무 많이 흡수되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경우 교체해주시면 된다.

단, 아이 상처가 화상으로 인한 부위, 꿰맨 부위일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습윤밴드가 피부에 잘 맞지 않을 경우 가려움과 붉음증을 유발할 수 있어 이러한 반응이 보일 때에는 사용을 중단한다.

아이 상처에 이미 딱지가 생겼을 때는 자연스레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사실 딱지 관리만 잘해줘도 흉터가 남지 않게 되는데 억지로 떼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딱지를 떼냈을 경우 상처치료 연고를 얇게 펴 발라 주거나 습윤밴드를 붙여준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웅재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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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재 로담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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