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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방흡입 수술 전 혈액검사만 받았는데 괜찮을까요?” 지방흡입 수술 전에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방흡입 수술을 받기 전에는 어떤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까?

메모하는 여성_지방흡입 검사메모하는 여성_지방흡입 검사

체형 분석기와 초음파로 정밀한 비만 검사 가능

손으로 피부를 집어보는 핀치로도 피하지방층의 두께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지방의 축적 정도와 양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3D 체형 분석기, 초음파 등의 첨단 기기를 활용한다.

3D 체형 분석기는 우리 몸을 3차원으로 분석해주는 기기로, 스캔 한 번에 체형의 단면, 둘레는 물론 정확한 부피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방흡입으로 체형 관리를 해야 하는 부위가 어디인지 진단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3D 체형 분석을 하면 수술 전과 체형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변화된 라인과 사이즈를 정확히 알 수 있다.

한편 초음파 검사는 복부, 팔뚝, 허벅지 등 부위별 지방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 같은 키와 몸무게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개인마다 지방 분포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초음파 검사로 지방의 분포 상태를 정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초음파로는 수술 할 부위별로 지방층의 두께 및 근육의 양을 측정할 수 있고 지방의 성질과 상태, 피부 탄력도, 셀룰라이트의 정도를 확인하여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수술 전 혈액검사도 빼놓을 수 없어

지방흡입 수술뿐만 아니라 모든 수술을 받기 전에는 반드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술할 때는 아무래도 출혈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는다든지 혈색소 수치가 너무 낮아 빈혈일 경우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빈혈이 있는 사람은 지방흡입 수술을 받지 못할까? 빈혈이 심하다면 혈색소 수치가 정상인 사람에 비해 수술 후 회복이 조금 더딜 것이라 예상될 뿐 지방흡입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다. 임상병리사에게 혈액검사를 받아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만성질환은 없는지, 수술이 가능한 몸 상태인지 확인하여 안전하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선호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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