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겨울만 되면 바짝 마르는 피부, 단순한 건조증이나 지루성피부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오산이다. 당신이 겪고 있는 증상은 예방법도 없고 완치할 치료법도 없다는 무적의 질병 ‘건선’일 수 있다.

매일 샤워를 하고 보습제를 바르는데도 칼바람에 각질이 비늘모양으로 하얗게 일고 염증까지 심해진다면 건선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피부 염증과 건조증, 비늘처럼 날리는 각질이 건선의 대표적 증상이다.

추위추위

일반 피부건조증과 건선의 결정적인 차이는 가려움증이 심하지 않고 좁쌀처럼 작은 발진 위로 하얀 각질이 비듬처럼 겹겹이 쌓여간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국소 부위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부위가 점차 넓어지기 때문에 바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건선은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완치법이 밝혀지지 않은 재발성 만성질환이다. 때문에 평생 관리가 필요하지만 꾸준하게 치료를 받는다면 발생 범위를 좁히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침, 약침, 뜸 치료, 마사지 치료를 사용해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여 건선을 치료한다. 개인의 증상과 체질, 연령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진료가 가능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근본치료로 재발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아기에 주로 발생하는 아토피와 달리 건선은 20대에 호발한다. 적극적으로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이 시기 건선으로 인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미림 원장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정미림 HiDoc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