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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예전에 비해서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남성분들에게 있어 비뇨기과란 아직도 부담스럽고 부끄러운 곳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일 경우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어 노화로 인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거나 자연치유가 되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방치하는 남성들이 대부분이다.

이를테면 발기부전, 조루, 전립선, 배뇨장애 등과 같은 증상들이 있는데 이러한 질환들 모두 미루거나 방치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더 발전되며 심한 정도에 따라 무거운 치료방법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의사의 모습의사의 모습

먼저 발기부전은 성관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발기가 어렵거나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특히 요즘에는 2~30대의 젊은 남성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어 남자라면 누구든지 겪을 수 있는 성기능 장애로 자리잡고 있다.

발기부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발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한데, 증상에 따라 경구용 약물치료, 주사요법,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보형물삽입술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 할 수 있다.

특히 발기부전은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고 미룰 경우 마지막 최후의 치료방법인 수술적 요법이 유일한 치료법이 될 수 있는 상태까지 올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반면에 조루는 성적으로 만족감을 느끼기 전에 빠르게 사정을 하는 질환이다. 성파트너의 만족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상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성기능 장애이다.

강박관념,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들이 원인이 되거나 성기의 신경이 예민한 경우도 사정속도가 빨라지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원인들을 고려하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약물치료, 행동요법, 트리믹스주사, 신경차단술 같은 치료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성기능 장애, 우울감, 불안, 근력저하, 무력감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는 남성갱년기, 성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성병, 소변이 나오는 길에 결석이 생겨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등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비뇨기과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들이 발견되었을 때는 미루지 말고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숨어 있는 증상이 있는 질환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남성건강을 지키기를 권해드린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엄성용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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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용 유로진비뇨기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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