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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눈은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 동양인의 눈은 눈꼬리가 위로 치켜 올라가 있는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매서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한국 성형문화의 영향 때문인지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서양인의 관점에서 보는 동양인의 눈매는 작은 눈에 위로 쭉 찢어진 느낌의 눈매라고 일컬어지기도 했다. 눈꼬리가 올라간 경우 심하면 사나워 보인다는 인상을 더 준다.

동양인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누구나 원하는 시원스러운 눈 모양과 부드러운 인상의 눈 모양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이런 눈을 원할 경우 뒷트임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뒷트임수술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가 '효과가 크지 않다’거나 ‘수술 후 다시 붙었고, 그래서 성형외과에서도 말리는 수술이다’ 등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뒷트임수술은 하면 안 되는 수술일까?

눈을 감고 웃고있는 여성눈을 감고 웃고있는 여성

과거의 뒷트임수술 방식이 바깥쪽의 눈꼬리 주름을 따라 가로로 절개하여 벌려주거나 아래 눈꺼풀 쪽을 바깥 방향으로 당겨 고정해주는 방법이었다면, 최근에는 눈 끝 모양의 경계를 따라 V자 모양의 작은 절개를 하여 눈꼬리 전체가 원하는 모양이나 길이로 이동하고 늘어날 수 있도록 내부 조직을 잘 분리하여 재배치한 뒤 다시 고정, 연결해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따라서 눈 끝 모양의 벌어짐이나 “디귿 모양” 변형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눈꼬리 모양의 V 각을 살린 자연스러운 뒷트임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뒷트임수술은 단순히 눈을 크게 하기 위한 수술 방법의 하나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눈매가 올라간 경우 눈꼬리 내리기 수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이상적인 눈매의 비율은 눈 앞구석의 끝점과 눈꼬리의 끝점을 연결하는 선이 수평선과 이루는 각도가 4~5도 정도일 때이다. 눈꼬리가 심하게 치켜 올라가 있는 눈은 강인한 인상을 주거나 사나워 보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어 뒷트임수술을 통해 눈꼬리 내림 효과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외에도 검은 동공을 사이에 두고 눈의 앞쪽 흰자 여백보다 뒤쪽 여백이 좁은 경우, 눈동자가 마치 바깥쪽을 보고 있는 듯한 외사시 느낌의 눈, 강아지상의 반달 눈 눈매의 느낌을 얻고자 하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에 뒤트임수술 통해 이상적인 눈매의 비율에 가까워질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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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훈 지오성형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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