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나 항문에 사마귀 증상이 나타나는 생식기 사마귀는 곤지름이나 콘딜로마, 성기사마귀로도 불리고는 한다. 남성에게는 음경이나 음경주위, 음낭, 항문 등에 잘 발생하며 여성은 외음부나 회음부, 질, 자궁경부, 항문에 주로 발생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점점 퍼져서 요도나 직장에까지 침범할 수 있으며 드물게 구강에도 발생할 수 있다.
고민에 빠진 커플
생식기 사마귀가 발병하면 생식기나 항문 점막에 좁쌀모양의 돌기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나 증상이 점점 악화되면 브로콜리나 닭벼슬 모양으로 점점 커지게 된다.
생식기 사마귀가 발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성관계나 비위생적인 공중시설을 사용했을 때 타인에게 옮는 경우가 많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HPV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본인의 면역력이 약화되었으면 더 쉽게 감염되고 퍼지는 것도 쉽다.
이 때문에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마귀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면역력을 꾸준히 관리하여 바이러스 침입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생식기 사마귀의 경우 한 번 발병하면 재발이 잦고, 면역력이 저하 될 때마다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기 때문에 치료가 힘든 질환인 관계로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면역력을 관리하는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과 숙면, 스트레스 조절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도 길러주는 것이 좋다. 보양식이나 한약, 영양제 등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생식기 사마귀 치료 중에는 타인과 성접촉을 자제하여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확산 시키는 것도 막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하영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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