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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체중감량을 위한 여러 방법 중 단시간 내 효과적인 방법을 꼽자면 지방흡입이다. 피부 밑에 쌓여있는 피하지방을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한 번의 수술만으로 체내 지방세포의 개수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으로는 지방세포의 크기만 줄일 뿐 실제 개수가 줄어들지는 않아 수술 등 물리적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확실하다.

허벅지 지방허벅지 지방

그렇다면 지방흡입을 한 후 관리가 꼭 필요할까? 상담을 하거나 후기를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지방흡입 수술만으로도 신체 사이즈의 감소를 경험하기 때문에 수술 후 관리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지방흡입 후 회복하는 단계에서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최종 결과는 크게 차이 난다. 수술 후 최상의 결과를 원한다면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술 후 초기 2개월간의 체중 증가는 수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수술이 끝나면 일시적으로 식욕이 증가할 수 있는데 가능하면 전문 영양사와 식이상담을 통해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답답하더라도 압박복 착용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압박복은 멍과 붓기를 빼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수술 후 최소 2~4주 동안은 병원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챙겨 입는 것을 추천한다.

​간단한 마사지나 시술을 받는 것도 수술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카복시, 엔더플러스 등의 시술은 림프순환을 촉진하여 빠른 회복을 돕고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피부 탄력 저하를 예방한다. 부기와 멍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 수술 2주 후부터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경락 마사지와 같은 강도 높은 관리는 오히려 림프조직을 상하게 하여 자칫하면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보통 수술 후 두 달여가 지나면 목표 사이즈에 도달한다. 그러나 후관리를 꾸준히 진행했다면 원하는 사이즈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된 다이어트에 지쳐 지방흡입을 계획 중이라면 수술 이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꼭 살펴보길 추천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하진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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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진 365엠씨(mc)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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