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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안면윤곽수술은 쉽게 얘기해서 뼈 수술이다. 얼굴의 윤곽선을 바로잡고 매끈하게 해주는 수술로, 크게는 사각턱 수술, 광대 축소술, 턱끝 수술로 나뉜다. 뼈 수술이기 때문에 눈 성형과 코 성형에 비해 좀 더 부담을 느끼게 되고, 더욱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나 광대축소수술에 대한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는 듯 하고, 이는 다른 안면윤곽수술에 비해 위험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심하다.

자신의 턱을 만지고 있는 여성자신의 턱을 만지고 있는 여성

가장 우려하고 걱정하는 사항은 바로 수술 후 뼈의 안정성이다. 새로운 위치에서 뼈가 움직이지 않고 잘 고정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며, 절골 방법이나 고정 방법에 따라 뼈의 안정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45도 광대 부위가 많이 발달된 경우를 예를 들어보자. 45광대를 충분히 줄이기 위해서는 뼈를 절제해내거나 삭제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뼈의 일부를 잘라내어 버리면, 광대뼈가 충분히 움직일 수 있게 되며, 효과 또한 뛰어나다. 단순히 갈아내거나, 또는 요즈음 많이 시행되고 있는 소위 '퀵 광대' 시술로는 얻기 힘든 효과이다.

다만 이렇게 뼈를 많이 잘라내는 경우 수술 후 뼈의 안정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더군다나 대개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간단한 벌어짐도, 뼈를 많이 잘라내는 경우 문제가 커질 위험성이 크다. 뼈를 많이 절제해내고, 뼈가 불안정하다면 소위 '볼 처짐'의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뼈를 많이 잘라내지 않아도 얼마든지 45도 광대 부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뼈를 많이 절제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효과를 많이 내기 위해 안정성을 포기해서도 안되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효과를 포기하기도 힘들다.

어떠한 수술이든 수술 전 계획이 중요하며, 광대 축소술과 같은 안면윤곽수술의 경우 특히나 중요하다. 광대 축소술의 경우 뼈의 안정성과 볼 처짐 문제가 항상 제기되기 때문이다. 45도광대부위와 옆 광대를 충분히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동시에, 어떻게든 뼈의 결손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뼈를 잘 고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효과를 충분히 얻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놓질 수 없는 두 마리 토끼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정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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