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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소변을 참기 어렵고 급하게 마려우며, 결국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줌이 찔끔 나오게 되는 질환을 절박성 요실금이라고 한다. 연령대 무관하게 나타나는 요실금 중 하나로 예민해진 방광의 과도한 수축력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절박성 요실금의 일차적 치료법은?

소변을 참기 어려울 정도로 방광의 움직임이 예민해지는 원인에는 요로감염, 호르몬 결핍, 과도한 수분 섭취 및 카페인 음료 섭취, 정신적 이상(스트레스), 피로 등이 알려져 있으며 절박성 요실금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감한 방광의 움직임을 정상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여성여성

그러기 위해서 먼저 시행되는 치료법이 행동치료와 약물요법이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 단순히 약물복용만으로는 호전이 되기 어려우므로 행동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치료률을 높일 수 있다.

행동치료는 방광 기능을 이해함과 동시에 방광 신경이 예민해지지 않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적절한 수분섭취를 포함하여 스트레스 줄이기, 금연, 가벼운 산책 및 운동이 필요하다. 더불어 방광이 수축해도 소변이 새지 않게 요도 주변 골반 근육을 탄탄하게 만드는 케겔 운동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환자의 경우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먼저 하는 게 중요하다.

난치성 절박성 요실금의 치료법은?

하지만 행동요법, 약물요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절박성 요실금이라면 이때는 신경조절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과도한 신경성이거나, 빈뇨, 절박뇨가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 행동치료로도 개선되지 않는 환자, 잦은 절박성 요실금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광신경차단술이 선택시행 되기도 한다.

방광 신경차단술이란 신경절 이전 골반 신경을 차단하는 수술을 말하며 10분 정도 소요되고 부분마취로 진행된다. 수술당일 퇴원이 가능하여 환자들의 신체적 부담감을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방광신경차단술은 난치성 과민성 방광을 가진 요실금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이며, 방광 신경을 차단함으로써 방광용적을 늘려줌과 동시에 잦은 배뇨현상을 줄여줄 수 있다.

이처럼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의료진에게 솔직하게 증상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요실금이 주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소변이 새는 횟수, 상황, 그리고 생활습관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줘야 의료진이 정확한 판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권헌영 원장(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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