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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남성 직장인들의 특성상 잦은 스트레스와, 과도한 음주, 야식, 야근 등으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복부비만이 될 확률이 크다. 요즘은 남성도 여성 못지 않게 자기 관리에 힘쓰는 사회라고는 해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뱃살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는 남성도 적지 않다.

하지만 복부비만이라면 단순히 이상적인 체형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은 따로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복부비만복부비만

바로 남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성기능 약화가 뱃살에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것. 남성복부비만의 경우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직장 생활로 인한 식습관 문제, 운동 부족 문제로 인하여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복부에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 뱃속의 압력이 증가 되어 체내의 크고 작은 정맥을 누르게 된다. 이로 인해 정맥압이 높아지면서 혈액의 공급량이 떨어지게 되면 생식기관의 혈액순환에도 방해가 된다. 여기에 혈중 지질이 상승해 혈관이 굳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어 생식기에 공급되는 동맥의 넓이가 좁아지면서 발기 저하까지 일으킬 위험이 있다.

게다가 지방 조직에서 생성되는 여성 호르몬의 양은 남성호르몬에 저항적으로 비례해서 나타나므로 남성성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복부비만이 있는 남성이라면 남성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명심해야 한다.

남성의 경우, 심각한 고도비만이 아니라면 운동과 식습관으로 어느 정도 개선을 볼 수 있지만, 복부비만이 꽤 많이 진행 되었고, 일상생활에서 운동할 시간은 물론, 살을 빼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면, 중도 포기로 인해 뺀 지방보다 더 많은 지방이 불어나는 요요 현상이 올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 때문에 스트레스만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요즘 많은 남성들이 지방흡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지방흡입이 여성들의 단순한 미용 목적으로 인식되었다면 최근에는 남성에게도 외형뿐만 아니라 내적인 건강을 위해 빠르게 비만을 탈출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남성 복부지방흡입이 주목되고 있는데 이는 여성들이 흔히 하는 지방흡입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고 수술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

여성이라면 무조건 슬림한 몸매를 이상으로 생각하지만 남성의 몸매는 불필요한 지방은 제거하면서 근육라인은 살리는 체형라인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정확한 지방분포도 검사를 통해 지방과 근육량을 파악하여, 지방을 제거한 후에도 적정량의 근력 운동으로 복근을 키워주어야 만족감이 높아진다.

또한 지방흡입수술은 피하지방만을 흡입할 수 있기에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과도하게 많을 경우, 지방흡입 후 유산소운동을 통해서 내장지방을 관리해줘야 보다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하길 바란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낙영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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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영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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