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유행하는 질환은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인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피부질환인 사마귀도 이 시기에 많이 발병하고는 한다.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라고 하는 HPV(Human Papilloma Virus)에 감염되면 발병하며, 물사마귀는 다른 사마귀와 다르게 몰로스컴 바이러스라고 하는 MCV(Molluscum Contagiosum Virus)에 감염되면서 나타난다.
성인 여성
사마귀도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자주 나타나는 종류가 다른데 물사마귀는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며 편평사마귀는 젊은 여성들에게 잘 나타난다. 그 외 사마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나타나지만 생식기사 마귀인 곤지름의 경우 발병부위가 생식기나 항문이다 보니 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하거나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더 악화한 후 치료를 받아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재발하는 경우가 잦다.
사마귀는 종류에 따라 주로 발병하는 부위가 다르긴 하지만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라 타인에게 옮을 수도, 옮길 수도 있다. 따라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부위에까지 퍼질 수도 있으므로 발견 즉시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사마귀와 같이 바이러스 질환이 나타나는 이유는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 침투가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피로나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이나 체력 저하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 바이러스나 자극에 대한 피부의 방어력도 함께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사마귀 바이러스가 침입하게 되면 사마귀가 발병한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에 자칫 잘못하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환절기 때 사마귀 환자가 늘어나기도 한다.
사마귀는 증상이 나았더라도 인체 내에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고 잔존 해 있으면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사마귀 재발률을 낮추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이용한 치료가 적합하다.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바른 생활습관 등이 있으며 과한 스트레스나 피로도 큰 영향을 끼치므로 정신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도 면역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신기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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