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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약해진 소변 줄기에 의기소침해진 적이 있을 것이다. 소변줄기는 남자의 자존심이자 힘의 상징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시원하게 쏟아지지 않는 소변 줄기에 위기감을 느껴본 남성들이 많을 것이다.

나이 탓으로 돌리고 체념하기도 하지만 전립선 질환으로부터 나타날 확률이 높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자주 소변을 보게 되며 소변을 보려면 막상 나오지 않는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소변보는 남자소변보는 남자

소변과 정액은 전립선을 지나지 않고서 배출될 수 없고 크기는 약 호두만한 크기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이 전립선이 커지면서 나타나게 되는데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되면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되고 방광 기능도 약해진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전립선액은 여러 가지 영양분이 있다 이 전립선액은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운동을 돕게 된다. 자체 운동성이 없는 정자는 정액과 섞여 활동을 할 수 있게 되고 요도, 전립선, 방광과 부고환 등으로 침입하는 세균도 막아 준다.

전립선이 커지는 이유는 남성호르몬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 남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를 느끼는 중년 이상에서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뚱뚱하고 비만인 사람은 전립선비대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또 가족력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만성적인 대사증후군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한밤중에도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게 된다. 소변을 보려면 한참 지연 되었다가 소변이 나오고 소변 줄기가 가늘다. 회음부에 불쾌감을 느끼기도 하며 발기부전이나 조루증 같은 성기능 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헷갈릴 수도 있는 과민성방광 질환은 방광 기능이 예민해 급하게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이 다 차지 않아도 방광이 수축되어 소변을 보게 되는데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을 서로 헷갈리지 않도록 잘 파악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창식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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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식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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