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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땀을 흘릴 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게 되는 다한증은 이렇게 더운 폭염속 고통은 더 커지고 있다. 생활이 불편해지고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다 보니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손, 발, 겨드랑이 등 국한된 곳에서 땀이 나는 국소성 다한증과 전신에서 땀이 많이 나는 전신성 다한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 땀이 나는 원인에 따라 1차성, 2차성 다한증을 나눈다.

땀을 흘리는 남성땀을 흘리는 남성

1차성 다한증의 경우는 자율신경계의 이상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1%정도의 흔한 질환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온 상승과 활동량 증가보다도 정신적으로 긴장이 많이 되거나 집중력을 필요로 할 때 땀이 많이 나게 된다.

2차성 다한증은 전신에 땀이 많이 나게 되는데 중년 이후 결핵, 당뇨병, 심장질환, 갑상샘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등의 증상으로 발생하게 된다.

다한증과 함께 냄새가 심한 액취증까지 동반할 수 있는데 우리 몸의 땀샘은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으로 나뉘며 이중 아포크린 샘에서 분비된 땀은 심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치료방법에는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뉘는데 비수술적 치료에는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직접 약을 바르는 방법이 있으며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 치료는 어렵고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

보톡스로도 효과적인데 땀샘을 파괴해 땀을 억제하게 되며 6-12개월 정도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지만 이 또한 일시적 치료의 효과를 나타낸다.

고주파 전기소작술을 이용해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의 땀샘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영구적 치료의 효과가 있지만 시술 부위 외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평소 생활습관에서의 노력도 필요하다. 자주 샤워를 하고 겨드랑이를 잘 말려주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도록 해야 한다. 데오도란트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땀 분비를 막을 수 있다. 체취가 강한 음식의 섭취를 자제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주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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