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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지방흡입 수술 후 통증은 어느 정도인지?

여성여성

A. 지방흡입 후 통증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통증 자체가 지극히 주관적이라 정확히 ‘이런 정도다’라고 말할 수 없다. 대다수 ‘통증은 있지만 견딜 만하다’고 한다. 비유하자면, 평소 많이 움직이지 않다가 모처럼 등산을 하면 3~4일 정도 알이 배기고 뻐근하다. 이 정도 수준의 통증이라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어 보인다.

지방흡입을 받은 이들 중 대략 80%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사람에 따라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이들도 10%가량 되고, 통증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고 하는 이들도 약 10%에 달한다.

Q. 지방흡입 수술 후 부위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다른지?

A. 지방흡입 수술 후 통증도 부위별로도 다른데, 허벅지와 종아리 지방흡입을 받은 이들이 상대적으로 통증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복부와 특히 팔 부위는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드문 편이다. 복부와 팔에 비해 허벅지와 종아리 통증이 심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근육이 많아 지방흡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근육에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 부위는 상대적으로 부종이 심하고, 일상생활을 위해 계속 움직여야 하므로 통증이 가중된다고 보인다. 보통, 허벅지와 종아리 통증은 3~4일, 아무리 길어도 일주일이면 사라진다. 사람에 따라 최대 일주일씩 지속이 되는 경우도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가벼워진다.

Q. 지방흡입 수술 후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A. 통증은 지극히 주관적이라 개인차가 있고, 부위별로도 차이가 나며 집도의도 영향을 미친다.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지방흡입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일수록 지방조직 이외 다른 부위에 자극을 덜 주면서 지방흡입을 하므로 통증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또한, 담당 의사를 믿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 통증을 덜 느낀다고 말하는데 심리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선호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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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365엠씨(mc)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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