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고온 다습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 때문에 다양한 유행성 질환이 많이 발생하며 여성들의 질염 또한 발생률이 높아진다.
여성의 질염은 사계절 중 특히 여름철에 잘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고온 다습한 날씨와 더위에 지쳐 체력이 떨어지면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더해져 인체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몸이 피로하여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체내 유익균이 사라지고 세균이 활동하기 쉬워지는데, 여름철 습한 환경이 더해지면 세균활동이 더 활발해져 질염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
질 내에는 질의 건강을 지켜주는 유익균이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유익균이 사라지고 세균이 더 많아진다. 이럴 때 세균성 질염이나 곰팡이성 질염이 발생하거나 더 심해진다. 따라서 질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우고 질 주변 건강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다.
여성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좋은 생활습관과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꾸려진 식단, 꾸준한 운동과 휴식이 가장 좋다.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보양식이나 한약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여름철 환경과 체력저하로 줄어든 질 내 유익균(유산균)을 되살리기 위해 유산균 음식을 먹거나 여성 전용 유산균 제품을 먹는 것도 질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되는 옷이나 속옷을 입고 땀과 물에 옷이나 몸이 젖었다면 바로 갈아입거나 말려서 습기로 인한 세균번식을 막는 것이 좋다.
장마와 더위로 덥고 습할 수밖에 없는 여름. 꾸준한 관리와 철저한 청결로 여성건강 위협하는 질염을 예방해 보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건영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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