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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갑자기 오줌이 새어 일상생활 및 대인관계에 불편을 주는 요실금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흔히 요실금이 발생했다고 하면 수술로써 치료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골반저근의 약화로 인해 발생하는 복압성 요실금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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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요실금 치료법의 차이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 방광 내 소변이 차기도 전에 배뇨 하려는 방광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원인이라 방광운동을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복압성 요실금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약화된 골반근육이 스스로 강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골반저근을 강화 시켜주는 운동법과 의료장비가 다양하지만,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복압성 요실금 수술의 변천사

복압성 요실금의 수술방법은 요도를 지탱해주는 의료용 테이프(매쉬)를 삽입하는 것이다.

요실금 수술 방법에는 크게 TVT, TOT, Mini-Sling 세 종류가 있는데, 의술의 발달에 따라 TVT(Tension free vaginal tape) → TOT(Transobturator vaginal tape) → Mini-Sling으로 변천하였으며, 가장 큰 차이는 절개의 위치와 회복의 속도이다.

TVT와 TOT는 골반절개를 통해 요도를 압박해주는 매쉬를 거는 수술법이며, Mini-Sling은 골반이나 복부의 피부를 절개 하지 않고 질 절개로 매쉬를 걸어주는 수술법이다. 미니슬링의 경우에는 최소침습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회복속도가 TVT, TOT보다 빠르며, 흉터의 노출이 없다.

이 수술법들에게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이 요도에 걸리는 압력이다. 집도의가 요도에 압력을 정확하게 조절해줘야 수술 결과가 좋다.

만약 요도에 걸리는 압력이 강할 경우 수술 후 소변을 보는 게 어려워진다. 그리고 방광 내 소변이 남는 ‘요폐’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요도에 걸리는 압력이 약할 경우에는 수술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즉, 요실금이 계속 남게 되는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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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수 유로진여성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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