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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성의 회음부에는 질, 대음순, 소음순, 음핵이 있다. 이 중 소음순은 대음순 양옆에 날개 모양처럼 펼쳐져 있는 생식기를 말한다.

모양이 펼쳐진 꽃잎과 닮아 여성성의 꽃잎이라 불리는 소음순은 이물질이 질과 요도에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성관계 시 성감대의 기능을 한다.

진료를 받고있는 여성진료를 받고있는 여성

▲ 소음순비대증이 일으키는 문제점

소음순이 크고 늘어진 증상을 소음순비대증이라고 한다. 소음순이 비대한 경우 몇 가지 문제점이 야기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위생상의 문제이다.

비대해진 소음순 사이에 생리혈, 냉 등의 분비물이 끼면 냄새가 나게 되며,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만약 소음순 사이에 낀 분비물이 질 안으로 들어갈 경우 질염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한, 비대해진 소음순은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주게 된다. 늘어진 소음순이 요도를 가려 소변줄기가 옆으로 흐르는 불편함이 생기기도 하며, 속옷과의 마찰이 빈번하게 생겨 쓰라림이 발생할 수 있다.

비대해진 소음순이 클리토리스를 덮고 있는 경우라면 성관계 시 성감이 저하되기도 하며, 늘어진 소음순이 자칫 성기를 따라 질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 이상적인 소음순의 모양은?

소음순비대증도 여러 모양을 보인다. 양쪽이 비대한 경우, 한쪽이 비대한 경우, 위쪽이 비대한 경우 등 늘어진 모양이 다양하다. 모양의 변화와 더불어 검게 변색 된 소음순은 파트너의 성감저하를 야기 할 수 있다.

여성건강에 좋으면서 남성이 호감을 느끼는 소음순 모양은 양옆으로 벌어져 있지만, 그 폭이 넓지 않고 날개의 끝이 날렵한 것이다. 또한, 좌·우 균형이 맞는 모양이 좋다. 색은 분홍빛 혹은 연한 갈색빛을 띠는 것이 좋다.

소음순비대증인 경우 미용상 문제와 더불어 위생상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모양개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여성성형의 발달로 레이저 시술을 통한 조직손상이 적은 소음순 성형이 가능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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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수 유로진여성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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