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의 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방광 밑의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요도를 압박하고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증상은 각 사람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배뇨장애를 일으키며 배뇨가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게 된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나이를 먹으면서 남성호르몬의 영향과 관련 이 있다는 정도로 추측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50세 이후 늘어나기 시작해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차 발병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창에 기댄 남성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다양한 배뇨장애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는 잔뇨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빈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소변불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한참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가능한 복압배뇨, 야간에 여러 번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뇨 등의 배뇨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배뇨장애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면 먼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알파 교감신경차단제는 요도괄약근을 이완시켜 배뇨기능을 호전시키는 약제이다. 기립성 저혈압이나 성기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호르몬 전환효소 억제제는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는 있지만 이미 전립선이 너무 커진 경우에는 그 효과가 미약할 수 있으며 성욕 감퇴,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치료로는 전립선 결찰술이 있다. 매일 복용하는 약물치료에 불편을 느끼거나 약물치료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 효과적이다. 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없고 10~20분의 짧은 시술 시간에 퇴원도 당일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전립선 절제술은 방법에 따라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 KTP레이저전립선절제술 등이 있으며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에 따라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다. 시술시간은 약 1시간이며 3~7일정도는 입원이 필요하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수원점 장창식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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