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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갑자기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하며, 주로 출산 경험이 있는 40~50대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요실금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위생, 일상생활, 사회생활 등에서 문제점을 야기하게 된다. 부끄러움에 요실금을 그냥 방치할 경우 대인기피증까지 올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고민하는 여성고민하는 여성

요실금의 원인과 증상

요실금은 크게 원인에 따라 복압성, 절박성, 혼합성, 일류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성질은 복압성으로 출산으로 인해 방광과 요도를 지지해주는 골반근육이 이완 되어 요도가 아래로 처지면서 발생한다. 배에 압력이 가는 상황, 예를 들면 기침, 재채기, 뜀박질을 할 때 소변이 새는 경우를 복압성요실금이라 말한다.

절박성의 경우 소변이 자주 마렵고 그것도 급하게 마려운 경우를 말하는데 이는 방광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원인이 된다. 혼합성의 경우 복압성과 절박성 두 원인이 동시 작용하는 경우를 말하며, 일류성의 경우 특정질환(과거병력)으로 발생하게 된다.

요실금 수술 시 중요한 요도압력

요실금 초기의 경우 케겔운동, 약물 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거나 복압성일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요실금 수술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메쉬라고 불리는 인조 테이프를 골반을 통해 삽입 후 중부 요도를 지지해 주는 TOT 수술이다. 대중화된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요도를 지탱해 주는 메쉬(MESH)가이드가 밖으로 노출됨에 따른 안정성 문제점이 언급되어 왔다.

이에 따라 최근엔 상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최소절개 후 중부요도에 테이프를 가볍게 걸어주는 미니슬링 수술법으로 전환되고 있다. 미니슬링의 장점은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합병증 발생률이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도 요도에 압력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압력이 셀 경우 수술 후 소변보기가 힘들어지고 ‘요폐’라는 합병증이 발생한다. 반대로 압력이 약할 경우 수술효과가 없어 요실금이 그대로 남게 된다.

수술 후 통증 및 합병증 최소화를 위해서는 최소절개도 중요하지만, 요도에 압력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 같은 수술법을 통해 요실금을 치료 할 경우 회복도 빠르며 재발률도 낮아 질 수 있다.

<글 = 유로진여성의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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