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수술 후 유륜과 유두 착색과 관련해 질문하는 분이 꽤 있다. 수술 후 해당 부위가 착색되는 주된 이유는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혈관 손상 때문이다. 수술 시 사용하는 의료장비나 집도의의 꼼꼼함 등의 여하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여유증수술 시에는 혈관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다소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이는 과다하게 발달한 가슴 지방조직과 유선조직을 외과적 방식으로 제거하는 여유증수술의 특성상 불가피한 일이다.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부작용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수술 후 멍이나 부기가 얼마간 지속되는 것과 같이 흔하고 일반적인 상황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보통은 한 달가량 지나면 서서히 자연스러워져, 40~60일이 지나면 부분적으로 착색은 남아있을 수 있지만 거의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가 된다.
셔츠를 바라보고 있는 남성
다만 출혈과 부기, 멍 등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는 태양광선에 직접 부위를 노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수술 부위에 태양광선을 받으면 회복이 지연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영구적인 피부 착색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수술 직후에 가장 조심해야 한다. 회복 초기 단계에서 태양광선에 부위가 노출되면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고, 이에 따라 흉터가 크게 남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수술 후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부위의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수술 부위 피부색 변화로 신경 쓰이는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반영구화장이 있다.
반영구화장은 쉽게 말하자면 일종의 문신이다. 과거에는 여성의 눈썹이나 아이라인, 입술 등 주로 단순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영역이 확대되어 수술 후 흉터 치료 목적으로도 널리 시행되고 있다. 문신이라고 하면 어쩐지 아프고 무서운 것이라는 인상이 있으나, 색소변성치료를 위한 반영구화장은 일반적인 문신에 비해 안전한 편이다.
이처럼 수술 부위 흉터나 피부색 변화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으므로, 여유증수술 후 유륜&유두 착색이 너무 신경 쓰이시는 분은 병원의 도움을 받아보도록 하자.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부천점 이성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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