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유륜 크기로 고민하는 남성이 많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중목욕탕 같은 곳에서 남들의 시선이 느껴져 부담스럽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자도 아닌데 가슴 모양쯤이야 그냥 생긴 대로 살아야지.' 생각하다가도 목욕탕에서 괜히 혼자 어깨가 움츠러든다고 한다.
정상적인 남성의 유륜 지름은 평균 25mm 내외다. 이보다 지름이 크면 여름 휴가철 바닷가 같은 곳에서나 이성 앞에서 위축될 수 있다. 이렇게 유륜이 과도하게 큰 것을 유륜비대증이라고 한다.
유륜이 크다고 해서 몸에 큰 이상이 있다거나,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긴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자신감 있게 생활했으면 한다. 만약 유륜 지름이 25mm를 훌쩍 넘는 것 때문에 매사 자신감을 잃는다거나,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있다면 적절한 방식의 유륜축소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유륜축소수술이란 환자 개개인의 가슴 모양에 맞게 유륜 모양과 크기를 디자인을 하여 제거할 부분을 모두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이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특수 내부 봉합으로 주변 피부를 고정한 후 정밀 미세 피부 봉합이 필요하다.
고개 숙인 남자
검사를 통해 유륜비대증의 원인이 유륜 피하의 지방이나 섬유조직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된다면 지방 및 유선조직을 먼저 제거한 다음 초음파 열처리를 통해 피부 축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때 하부조직은 80%가량만 제거하고 20%는 자연 퇴화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100% 제거 시 과다출혈, 함몰, 혈액순환장애, 피부 괴사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유륜비대증을 개선하는 수술법은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효과적인 유륜교정을 원한다면 충분한 정보 수집을 통해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덧붙여, 유륜축소수술 시행 후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재발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특수 봉합사를 이용한 고정 내부 봉합을 시행해줘야 하는데, 이러한 노하우를 보유한 병원은 국내 얼마 없으므로 신중한 병원 선택이 요구된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부천점 이성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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