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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봄의 불청객 황사도 모자라 이제는 미세먼지까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황산염, 암모늄, 질산염 등의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체내로 침투할 경우 감기, 기관지염,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우리 몸의 최전방인 피부도 안전할 리 없다. 머리카락 굵기의 20~30분의 1 크기인 초미세먼지의 경우 모공보다 작아 피부에 침투해 피부 장벽기능을 손상시키고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킨다는 연구도 있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미세먼지 속 피부관리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거울을 들고 있는 여자거울을 들고 있는 여자

1. 미세먼지 예보를 주시한다

외출 전 비 예보를 확인하는 것처럼 이제는 외출 전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필수다. 기상청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로 나뉜다. ‘나쁨’일 경우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은 제한하며, ‘매우 나쁨’일 경우 가급적 실외활동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 보호장구를 착용한다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바깥 장벽으로 미세먼지와 직접적으로 맞닿는 곳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 전 선글라스나 모자, 마스크, 스카프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좋다.

3. 얼굴을 자주 만지지 않는다

옷 밖으로 노출된 모든 피부에는 미세먼지가 흡착될 수 있다. 얼굴은 물론이고 손 역시 미세먼지는 물론 외부활동으로 인한 각종 오염물질이 흡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무심코 불결한 손으로 얼굴을 만지다가는 민감한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피부 청결 유지를 위해 최대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4. 꼼꼼히 세안을 한다

귀가 후에는 외출 시 피부에 달라붙은 미세먼지와 노폐물을 씻어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세안에 신경 써야 한다. 먼저 클렌징 크림이나 오일을 이용해 얼굴을 닦아낸 후 별도의 물세안을 하는 이중 세안이 효과적이다. 세안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제품을 사용하거나 너무 긴 시간 클렌징을 하게 되면 오히려 모공에서 빠져 나온 노폐물이 다시 피부를 자극하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 물을 자주 마신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은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돕고 노화를 방지하며 미세먼지와 같은 몸 속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커피나 탄산음료 등을 섭취하느라 정작 물 섭취는 뒷전으로 한 경우가 많다. 피부 건강을 위해선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6. 피부에 휴식을 준다

피부는 몸 속 건강을 그대로 나타내주는 바로미터와 같다. 미세먼지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 항산화 기능이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염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술, 담배, 커피 등 피부에 해로운 습관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글 =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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