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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남성이라면 한 번쯤 전립선 질환을 겪을 확률이 높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노화 현상으로 전립선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직장수지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요속검사, 초음파 검사 등 필요한 부분에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중년의 남성 중년의 남성

전립선 바로 뒤에 직장이 있어 항문을 통해 직장 내로 손가락을 넣어 직접 전립선의 상태를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전립선의 크기, 단단한 정도를 알 수 있고 전립선암의 여부도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암 발생 1위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식습관의 서구화가 되면서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 의심환자는 반드시 전립선암 발생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검사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소변을 통해 염증, 적혈구 존재, 암세포의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하고, 혈액검사는 신장기능검사와 전립선 특이항원검사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신장기능검사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신장기능이 나빠져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기능을 확인하게 된다.

요속검사는 환자가 소변을 볼 때 소변배출속도를 측정하게 되며 정상인의 경우 속도가 점차 증가하여 일정 기간 유지되다가 배출이 거의 끝나면 속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의 배출 속도가 낮게 유지되거나 중간에 끊어지기도 한다.

초음파검사는 전립섭이 직장 바로 앞에 있어 항문을 통해 초음파 장치를 촬영하면 선명한 전립선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전립선 크기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고,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전립선이 비대해졌다고 모두 치료가 시급한 것은 아니다.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하는 경우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나, 신장기능, 성기능이상, 요로감염, 요폐 등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이다. 환자의 증상, 증상 정도, 환자와의 상담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으면 대기요법을 통해 지켜볼 수 있다. 별도의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증상을 확인하고 전립선 특이항원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면서 지켜보는 방법이다. 약물치료는 약물을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고, 레이저치료, 전립선 절제술의 수술적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수원점 장창식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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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식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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