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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요즘처럼 날씨가 매서운 겨울철에는 골반근육과 방광의 탄력성이 저하되며 수분이 땀보다 소변으로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요실금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정상인의 경우 방광에 소변이 차면 근육이 탄력적으로 움직여 요도 괄약근을 반사적으로 수축하게 해줍니다. 방광으로부터 소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절해주며 어느 정도 양에 이를 때 감각신경이 이를 감지하고 소변을 배출하라는 신호를 뇌로 전달하게 합니다. 하지만 요실금 환자들의 경우 이러한 제어 능력을 상실하여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고민하는 여성고민하는 여성

요실금의 종류는?

복압성 요실금: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증상으로 기침, 격한 운동, 웃을 때,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배에 힘을 주어도 소변이 새어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절박성 요실금: 방광의 심한 염증으로 많이 발생하는데 소변을 보고 싶다고 느낄 때 참지 못하고 바로 실수를 해버리는 증상입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 해부학적 구조는 정상이지만 방광근육이 불안정해서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합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증상이 함께 나타는 경우로 최근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류성 요실금: 당뇨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있거나 평소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으로 인해 방광 수축력이 떨어져 소변을 계속 방광에 저장하기 때문에 결국 소변이 흘러 넘쳐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일시적 요실금: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요실금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요실금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한방적으로는 그 원인을 방광으로의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방광이 차갑고 약해져 그 운동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장과 방광을 튼튼하게 하는 산수유나 계내금 등의 한약재를 사용하는 한편 전체적인 기운을 보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혈액순환이 안 되는 부분을 풀어주는 치료를 통해 방광을 튼튼하게 하고 주변 골반근육도 강화시켜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 치료에 도움 주는 생활관리법

또한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선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생활관리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잠을 잘 자야 방광이 편안해지므로 늦어도 12시 이전에는 잠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반강 내의 순환을 도와주는 장요근 스트레칭을 해 주고 혈액순환을 저하하는 스트레스나 과로 등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하고 하루 15분-20분 정도는 매일 걷는 것이 좋습니다.

요실금이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치료시기를 놓쳐 더욱 악화될 수 있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계속 지속되어 우울증이 올 수 있습니다. 감추려고 하지 마시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글 = 인애한의원 양유찬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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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찬 달임채한의원 인천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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