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갱년기라 하면 폐경기 여성들을 생각하는게 쉽지만 남성에게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남성 갱년기라는 용어가 자연스럽게 사용될 정도로 여성들의 갱년기 못지 않게 중년의 남성들에게도 갱년기에 대한 대처가 필요해지고 있다.

증상은 여성과 비슷한 측면도 있다. 남성호르몬의 수치가 떨어지면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성욕이 감퇴하고 무기력해지며, 근육량이 줄고 지방은 늘어나게 된다. 기분이 우울해지고 이유 없이 화가 나기도 한다.

운동을 하고 있는 중년 부부운동을 하고 있는 중년 부부

남성 갱년기 증상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떨어져 나타나게 되는데,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여성에 비하여 남성은 천천히 꾸준히 떨어지게 된다. 남성들은 대부분 노화에 따른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이러한 남성갱년기 증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너무 무심하게 생각해서도 안 되고 너무 과민하게 생각해서도 안 된다. 남성 갱년기 증상을 무심하게 받아들이면 앞으로의 삶이 저하되고 건강에도 매우 위험을 줄 수 있다.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여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가 낮은 상태로 유지된다면 동맥경화나 대사증후군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 검사를 통해 기준 이하이면 의학적 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의 모습이 필요하다.

반대로 너무 과민하게 반응해서도 안 된다. 남성 갱년기는 폐경의 원인으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갱년기와는 달리 모든 남성들이 반드시 경험하게 된다는 표현 보다는 증상이 심한 정도가 각기 다르고 예방과 극복도 충분히 가능하여 그 차이에 따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또 남성호르몬의 감소 정도는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생활요인으로 인해 모두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노화현상으로 인하여 남성호르몬이 감소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올바른 생화습관으로의 개선과 노력으로 남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특히 50대의 중년들은 퇴직, 자녀, 가정불화 등의 스트레스가 심할 수 있는데 이러한 스트레스만 줄여도 갱년기 증상의 완화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수원점 장창식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장창식 비뇨의학과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