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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모발이식 수술 병원들이 많아지고 의사들도 많아졌다. 여성 헤어라인의 섬세한 시술을 위해서 모발이식의 심는 기술이 많이 개선되고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예전에 남성 모발이식 수술은 비어 있는 곳을 심어서 잘 나게만 하는, 별로 스타일에 신경 쓰질 않았지만, 요즘은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추구는 남녀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모발이식수술을 하는 환자들이 많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뒷머리 채취과정의 중요성이다.
뒷머리에서 모낭을 채취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는 데 하나는 모낭단위로 채취하는 모낭단위 채취술과 하나는 절개하는 방식이다. 모낭단위채취는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절개에 따른 통증이나 봉합한 상태로 이주 이상을 지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낭단위로 하나하나 채취되기 때문에 뒷머리 밀도가 나쁜 경우 수술 후 뒷머리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채취 실력이 매우 중요한데 뒷머리는 누워 있어서 각도를 잘 보고 또한 곱슬머리인지 등 꼼꼼히 파악해서 수술 여부를 결정해 줘야 한다. 무조건 비절개를 고집하는 병원의 경우 무리한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반면 절개법의 경우 절개하고 봉합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봉합하는 기술이 정교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한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고 봉합 후 뒷머리의 단위당 밀도는 떨어뜨리지 않는다.

남성남성

최근에는 수술이 한 번에 다량이식술로 끝내기보다는 여러 번 나눠 시술해서 최종 완성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환자의 선택이지만 젊은 분들일수록 여러 번 나눠서 3천모, 2천모, 천모 단위로 진행하는 이유는 머리카락이 꼭 필요한 시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결혼을 앞두거나 취업 전이나 아이들이 학교를 들어가거나 아이들이 결혼하거나 필요한 시점이 있다. 그래서 뒷머리 모낭 보존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자원이 남아 있어야 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추세는 절개로 1차 수술을 하고 2차, 3차는 비절개로 보충하는 패턴이 많다. 1차 수술의 결과를 보고 2차, 3차에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뽑는 것이다. 그리고 심은 후에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적절한 처방약을 통한 관리와 환자의 사후관리습관을 알려주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글 = 임피리얼팰리스 피부과 조보현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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