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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컴퓨터를 많이 보는 직업이다 보니 눈의 피로가 상당합니다. 2년 전 라식수술을 하고 나서 가끔 눈이 건조하거나 피로하다는 것을 느꼈었는데, 날씨가 추워지고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요즘 매일 같이 눈이 피로합니다. 인공눈물을 넣는 것 말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방법이 있을까요?

눈을 감고 앉아있는 남자눈을 감고 앉아있는 남자

A. 안구표면의 눈물 공급은 눈꺼풀을 깜박거림으로써 가능하지만, 무엇인가를 집중해서 응시하게 되면 깜박거리는 횟수가 30%로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안과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에서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집중해서 일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건조증이 생길 위험성이 커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눈의 피로감을 덜고 건조증이 덜 생기게 하려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첫째, 집중해서 보는 시간(컴퓨터, 핸드폰 등)을 줄일 수 있으면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무엇인가를 볼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50분 정도 본 후 5분 정도 주기적으로 쉬면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쉴 때 인공누액을 점안하고 1~2분 동안 눈을 감고 있으면 더 좋습니다.

넷째, 생활하는 공간에 가습기를 설치하고, 히터나 에어컨 바람이 얼굴 쪽으로 오지 않게 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다섯째, 건조증은 본인이 느끼는 증상의 정도와 객관적으로 안구표면에 보이는 소견 정도 간에 일치성이 떨어지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라식 수술 후에 현재 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면 안과 진료를 통해 건조증의 심한 정도를 확인하고 단계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섯째, 건조증은 한 번에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이 계속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환경과 생활 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안과 상담의 우성욱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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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욱 서창밝은안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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