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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특히 누가 위험한가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특성상 항원 변이(체내에서 이물질임을 감지할 수 있는 표시 인자가 계속 바뀌는 현상)를 자주 일으키므로 면역력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는 집단에서 폭발적으로 유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의 노약자나 소아가 특히 위험합니다.

이때 폐렴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심장이나 폐에 문제가 있었던 성인이나 어린이, 그리고 신장 질환, 빈혈, 당뇨병, 담, 면역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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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제 몸에 잠복해 있으면 어느 정도가 지난 후에 그 증상이 나타나나요?

B형 간염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약 3주에서 6개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시기 및 감염 당시 면역상태에 따라서 자연 경과가 다릅니다. 예를 들면, 어릴 때 감염 될 수록 만성 보균자로 이행되는 비율이 90% 이상으로 높으며 성인은 급성 간염을 앓은 후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인이라도 신부전증이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한 환자에서는 만성 보균자로 이행되는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특히 B형 간염바이러스의 만성적인 보균자 비율이 높고 간 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은 이유는 성인 감염 비율이 높은 서구인들과 달리, 산모로부터 아기에게 수직 감염되는 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으로 인해 수직감염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그 대신 최근엔 간염 환자와의 성적접촉, 매혈 자로부터 제조된 오염된 혈액제제 및 일회용이 아닌 오염된 침이나 주삿바늘을 같이 사용하는 약물 중독자 등에서 감염되는 비율이 높아져 점차 서구화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B형 간염바이러스의 항체(anti-HBs)를 획득하고 있다면 크게 감염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며,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 경우 3차 접종이 끝나는 시점이 6개월이 지나간 후에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나타냅니다.

Q.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이 유전도 되나요?

부모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해서 그 아이에게도 꼭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긴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질환의 발병원인에 유전적 소인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 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가족 내에서 류마티스 환자가 생길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2~3배 높기는 하지만, 정상인이 1~2%의 발병률을 보인다면 약 5% 정도의 빈도를 보이는 정도입니다. 즉, 어머니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라고 해서 그 아이에게도 꼭 류마티스 관절염이 유전되지는 않으며 그럴 정도로 강한 유전병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혈우병이나 색맹과 같이 유전되는 병은 아닙니다.

Q. 알레르기 질환의 면역치료란 어떤 건가요?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알레르기 항원을 피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면역치료란 약물치료와는 별도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기관지 천식의 자연 경과를 호전시키는 방법입니다. 현재 널리 시행되고 있는 면역요법은 원인 알레르기 항원을 소량에서부터 점차 증량하여 알레르기 환자에게 투여함으로써 원인 항원에 대한 과민성을 감소시키고 증상의 호전을 가져오는 치료방법입니다.

물론 약물치료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기전의 치료법으로서, 약물치료를 중단하거나 대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아니라 약물치료와 병행함으로써 기관지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질병이 면역치료에 사용하려는 알레르기 항원에 의해서 유발되고 악화한다는 것이 분명히 밝혀져야 합니다.

<글 = 연세마두병원 정세진 원장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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