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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다이어트를 위해 내원하는 분들이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한약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가 빨리 온다는데?”

요요현상이란 다이어트로 원하는 체중 감량에 도달한 뒤 다시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는 현상이다. 이전에는 다이어트 기간이 급작스럽게 되면 요요가 빨리 온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엔 다이어트 기간과 요요가 생기는 시간은 크게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빨리 다이어트를 하든, 천천히 다이어트를 하든 요요의 속도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기간이 아니라 다이어트의 방법과 다이어트 이후의 유지 의지에 따라 계속 날씬한 상태로 있을 수도, 아니면 순시간에 그 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

쳬중계를 들고 비명을 지르는 여성쳬중계를 들고 비명을 지르는 여성

요요가 오지 않게 하려면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하루 세 끼면 세 끼, 두 끼면 두 끼를 비교적 비슷한 시간에 먹어야 한다. 어떤 날은 하루 네끼, 어떤 날은 하루 한끼,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안 먹다 한끼를 폭식하거나, 어느 날은 낮에만 몰아서 먹거나 하게 되면 우리 몸은 언제 에너지 원이 들어오는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몸에게 비상사태를 선언한다. 우리 굶어 죽을지 모르니 우선 다 지방으로 저장하라! 이렇게 말이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도중이든, 다이어트를 끝낸 후이든 규칙적인 식사습관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도 마찬가지다. 적절하게 에너지원이 들어오고,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동량을 늘려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지면 몸은 또 비상사태를 선언하게 된다. 때문에 급작스런 운동보다는 규칙적인 유산소 및 근력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하면서 꼭 강조하는 것이 규칙적인 식습관이다. 물론 칼로리 양을 줄여주면 좋지만 급격하게 양을 줄이면 체중이 빨리 빠지기는 하나 근육의 소실이 체지방 소실보다 더 심해지고, 이후 요요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반복하게 되는 경우 이후의 다이어트가 더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요요가 반복되면서 우리 몸은 체지방이 더 잘 쌓이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때문에 다이어트 이후에도 계속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요가 없는 다이어트는 없다. 우리몸은 항상 예전의 나의 몸무게로 돌아가려고 한다. 늘 요요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진부한 이야기지만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생활습관, 규칙적인 운동만이 요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글 = 아미율한의원 이수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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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아미율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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