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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최종 종식 선언은 29일이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환자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환자가 바이러스 검사결과, 10월 1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이로써 5월 20일 1번째 확진환자로부터 발생한 환자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는 80번째 확진환자로 9월 30일과 10월 1일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1, 2차 바이러스 확인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메르스 음성판정 기준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바이러스 검사결과가 음성이어야 한다.

해당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은 “환자가 가진 면역이상 기저질환이 바이러스 감염을 제거하는 데 지장을 초래하여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현황 (10월 1일 오전 9시 기준)메르스 현황 (10월 1일 오전 9시 기준)

세계보건기구(WHO) 및 해외의 메르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해당환자의 메르스 양성기간 116일(6월 8일부터 10월 1일까지)은 최장기간으로 알려졌다.

WHO의 종식 기준에 따르면, 음성판정일부터 28일(잠복기 14일의 2배)이 지나는 10월29일 24시가 메르스 완전 종식 시점이 된다. 정부는 지난 7월 28일 메르스 신규 확진 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자,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치료를 위해 그간 헌신해 온 의료기관 종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메르스는 완치되었지만, 아직 병원 치료중인 5명의 환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1일 기준으로 메르스 신규 확진환자는 7월 4일 이후 88일째 없으며, 1번 환자가 지난 9월 25일 퇴원했다. 입원중인 확진환자 5명 모두 메르스 바이러스 음성 환자이며, 불안정 환자는 74번째, 152번째 확진환자로 인공호흡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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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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