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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20대 젊은 시절에는 두 번 또는 세 번 까지도 충분했고, 신혼시절에는 눈만 마주쳐도 뜨겁게 타올랐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는 성기능 저하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처음과 비교하였을 때 달라진 반응을 느끼게 된다. 아내와 관계 후 2~3일 간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게 된다.

남성은 흥분기, 플랫기로 이어지며 오르가슴을 느끼고 클라이맥스를 향하게 되면 정관, 정낭, 전립선, 정사관 등이 한번에 수축되면서 정액이 배출되게 된다. 음경의 요관은 약 0.8초 간격으로 6~12회 수축을 반복하며 사출이 이루어지고 외 방광 괄약근이 느슨해지며 이 순간 사정으로 오르가슴을 느끼게 된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남여같은 곳을 바라보는 남여

이렇게 사정이 끝나면 페니스는 변화를 하는데 긴장했던 페니스는 수축이 되면서 맥박,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때 남성은 어떤 것에도 반응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남성의 성관계 후 마지막 모습이다. 이러한 무반응은 사정 후 일체의 성적 자극에 대해 침묵을 하게 된다. 남자는 여자의 어떤 자극에도 무관심해지고 성관계 자체에 잠시 흥미를 잃게 된다. 이 기간이 지나야 다시 욕구가 발동하게 되는 것이다.

남성의 이러한 반응은 여성의 성 반응과 전혀 다른 부분이다. 여성은 오르가슴 후에도 다시 관계를 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남성은 사정 후 무기력한 상태가 되어 여성이 오해할 정도로 다른 사람처럼 차가워 진다. 만약 남성의 욕구가 계속 이어진다면 엄청난 체력소모와 많은 불편한 일들이 발생됐을 것이다. 이 시기에는 소모된 체력을 보충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사정 후 무 반응기는 젊었을 때 고작 20여분 정도 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 기간은 점차 늘어나게 된다. 50대가 넘게 되면 하루 이상은 경과해야 여성의 자극에 반응을 하게 된다. 또 충분히 발기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사정 직전까지 완전 발기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 성관계 중 사정을 하지 않았어도 발기가 저절로 사그라져 자극을 주어도 다시 발기할 수 없는 일도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하여 부부들은 부부관계를 갖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게 된다. 나이에 따라 신체적인 변화는 막을 수 없지만 부부관계의 감소는 꼭 이러한 이유로만 설명될 수는 없다. 부부간의 친밀도, 권태기, 그 외 건강상의 문제로 인하여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신체적인 문제만을 탓하기 보단 부부간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왕십리점 장주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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