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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야외 운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 되면 자전거로 주말을 즐기는 시민을 많이 볼 수 있다. 기분전환과 함께 다이어트,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자전거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높은 관심을 받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면서 자전거 및 주변용품을 비교해 사기 좋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일도 쉬워졌다.

여느 운동 장비와 마찬가지로 자전거 역시 자체 성능 비교뿐만 아니라 자전거 구매 목적과 운동하는 사람의 신체적 특징에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이 기본이다. 남성이라면 여기에 한 가지 더 주의할 것이 있는데 바로 안장이다. 자전거 이용 남성이 많아지면서 전립선 질환에 자전거 안장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회자되는 까닭이다.

자전거를 세우고 쉬고 있는 남자자전거를 세우고 쉬고 있는 남자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 질환에 자전거 안장의 압박이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직접 고환암과 관계 여부가 논란되고 연구되기도 했으나 고환암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생활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서 자전거와의 관계만으로 발생 가능성을 명확히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혈액순환을 도와 남성에게 좋은 운동이라는 점이 더 많이 부각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립선 질환과의 관계성을 전면 부인하기도 어렵다. 자전거 안장과 맞닿는 부위가 장시간 압박되면 전립선 주위 혈액이 정체되고 산소 공급이 방해를 받는다. 자전거 안장과 고환이 지속해서 마찰하고 압박되어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전립선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얻으면서도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려면 남성들은 약간의 팁을 활용하여 자전거 운동을 하기 바란다. 자전거는 30분 간격으로 5분 휴식을 취하거나 10분마다 엉덩이를 떼고 서서 타는 자세를 취하는 것 등이다. 요즘은 남성들을 위한 전립선 안장도 나와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인천점 김상규 원장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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