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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몸에 멍이 잘 드는 이유가 궁금해요몸에 멍이 잘 드는 이유가 궁금해요

Q. 일 때문에 조금 피곤할 뿐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그런데 몸에 멍이 잘 들어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저번에도 잠깐 자전거를 타다가 살짝 넘어졌는데 무릎에 멍이 시퍼렇게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소소하게 부딪혀도 팔이나 다리에 멍이 잘 생겼던 기억이 많이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는데 갑자기 내 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멍이 잘 드는 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몸에 멍이 자주 드는 것은 의학적으로는 안 좋은 일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멍의 정도나 상태를 좀 더 정확히 파악해야 옳은 설명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젊은 여성이나 노인분들의 경우 혈관이 약하여 약간의 충돌에도 모세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한 조그마한 멍은 쉽게 들기 때문입니다.

즉, 이러한 멍은 의학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장기적인 스테로이드의 복용으로 혈관이 약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요.

그런데 만약 멍의 크기가 매우 크다거나 관절에 피가 차서 붓는다거나 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 경우 혈우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주 작은 2~3mm의 작은 출혈 반점은 혈소판의 감소나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의학적인 신중한 병이라기보다는 혈관의 약화로 인한 모세혈관의 출혈이고, 그 멍이 2~3일 이내에 쉽게 없어지는 형태라면 의학적으로 치료의 대상은 아닙니다.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하여 혈관 및 신체를 단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내과 상담의 박현민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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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민 서울박내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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