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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방이식, 지방흡입, 안면윤곽술 등, 비교적 간단해 보이는 시술이지만 석회화, 섬유화, 뭉침 등의 부작용이 남아 병원을 재방문하는 환자들의 수가 적지 않다.
더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성형수술이 소개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물감과 거부반응이 비교적 적은 지방이식 수술을 받는 이들이 증가했다.
복부나 허벅지의 자가지방을 흡입해 이마, 볼, 턱 등에 이식함으로써, 입체적이고 어려 보이는 얼굴을 완성할 수 있는 지방이식술은 붓기만 잘 빠지면 큰 불편함 없이 원하는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시술이 그렇듯, 지방이식술 역시 시술 전과 후에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소홀히 하거나 어떠한 변수가 등장하면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정면을 보고 있는 여성정면을 보고 있는 여성

지방이식이나 흡입 시술 후에는 시술 도구에 의해 지방층과 진피층, 혈관 림프관이 터져 지방조직, 진피조직, 혈액, 림프액이 섞인 끈적한 붓기가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과잉면역반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정상적으로 피부조직이 회복되지 않고 뭉치며, 만성 염증이 발생한다. 이 말랑한 뭉침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져 섬유화, 석회화로 악화된다.

모든 지방이식술 환자가 이러한 부작용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얼굴홍조, 피부묘기증, 비후성반흔(흉터과증식), 켈로이드성 피부와 같이 피부가 민감한 환자에게는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즉 이렇게 살성이 안 좋은 사람에게서 발견된 초기의 이상반응은 방치할 경우 섬유화, 석회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지방이식 및 흡입술의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비수술적 치료법인 한약과 침은 새로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전에 모든 병이 그러하듯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치료법이다.
따라서 지방이식이나 흡입 수술을 받기 전에 휴식을 취해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놓고, 시술 후에도 병원의 지도에 따라 철저한 관리를 해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그렇게 충분한 조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술 부위에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는 한시라도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글 = 힐링한의원 서향연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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